✅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RA) 절차
“모르면 사고, 알면 예방!”
산업안전의 첫걸음은 ‘위험을 아는 것’입니다.
현장에서의 사고는 대부분 ‘위험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인식했지만 방치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산업현장의 모든 재해 예방 활동의 근간이 되는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R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RA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설명드릴게요.
🛠 위험성 평가란?
위험성 평가(RA: Risk Assessment)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 위험의 크기를 평가해 적절한 조치를 수립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어떤 위험이 있고,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해서 미리 예방하자”는 활동입니다.
✅ 위험성 평가가 필요한 이유
- 🔹 산업재해 예방의 핵심 수단
-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필수 요소
- 🔹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예방책
- 🔹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의 핵심요소
- 🔹 기업 신뢰도 및 생산성 향상
✅ 위험성 평가의 5단계 절차
1️⃣ 유해·위험요인 파악
작업별, 공정별로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찾습니다.
예시:
- 화학약품 누출 위험
- 고소작업 시 추락 가능성
-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 가능성
👉 Tip:
현장 순회, 작업자 인터뷰, 과거 사고 기록 확인 등을 통해 유해요인을 체계적으로 수집합니다.
2️⃣ 위험성 결정 (위험의 크기 평가)
다음 두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위험의 크기를 정량적으로 판단합니다:
- 📌 발생가능성 (Likelihood)
- 📌 피해강도 (Severity)
위험성 등급 발생가능성 피해강도 위험성 점수
낮음 | 거의 발생하지 않음 | 경미한 상처 | 1~3 |
중간 | 종종 발생 가능 | 골절 또는 손상 | 4~6 |
높음 | 자주 발생 가능 | 사망 또는 중상 | 7~9 |
👉 Tip:
수치로 표현할수록 관리 우선순위를 정하기 쉽습니다. (예: 위험성 점수 = 발생가능성 x 피해강도)
3️⃣ 위험성 허용 여부 판단
위험성 점수를 토대로 조치 여부를 결정합니다.
- ✅ 허용 가능: 현재 상태 유지 가능
- ⚠ 조건부 허용: 보완 조치 필요
- ❌ 허용 불가: 즉시 조치 필요
👉 Tip:
허용불가 수준은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위험 제거 조치를 우선 시행해야 합니다.
4️⃣ 개선대책 수립 및 실행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위험의 제거’입니다.
개선 조치 예시:
- 고소작업에 추락방지망 설치
- 화학물질 교체(유해→저유해성)
- 기계에 보호커버 및 센서 설치
- 보호구 착용 의무화 및 교육 강화
5️⃣ 조치결과 확인 및 사후관리
개선 대책을 실행한 뒤에도 확인과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 개선된 내용이 실제로 위험을 줄였는지 확인
- 추가 위험이 새롭게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점검
- 주기적으로 위험성 재평가 실시
👉 Tip:
RA는 ‘한 번 하고 끝나는 활동’이 아닙니다.
정기적 반복이 핵심입니다. (예: 연 1회 이상, 공정 변경 시 등)
✅ 초보자에게 유용한 RA 꿀팁 3가지
- 모든 공정은 위험하다고 가정하고 접근하기
- ‘사고가 난다’가 아닌 ‘언제 날지 모른다’는 시각으로 보기
- 협업과 의사소통이 중요 – 관리자, 작업자, 안전담당자 모두 함께 참여해야 진짜 RA
📋 마무리하며
위험성 평가는 단순한 서류 작업이 아니라, 실제 생명을 지키는 안전 활동입니다.
작업 전 RA가 철저히 수행된다면, 그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고 대비하는 것이 모른 채 사고를 겪는 것보다 수천 배 낫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내 주변의 위험요인을 하나씩 살펴보고, RA의 중요성을 체감해보세요.